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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학동참사시민대책위,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구속 수사하라”

김소언 | 2022/01/18 09:4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수습기자 = 광주 학동참사 시민대책위는 이번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을 퇴출시키고 정몽규를 구속수사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광주 시민대책위는 오늘(17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대해 현대산업개발과 광주시의 책임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광주 학동참사 시민대책위는 17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산업개발을 건설업계에서 퇴출시킬 것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비롯해 정양욱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장, 황순영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대책위는 7개월 전에 발생한 학동참사를 예로 들며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자를 엄벌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과 법적 규제를 이야기했지만 지금까지 달라진 것이 없다”며 현산과 광주시를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런 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을 건설업계에서 퇴출시켜야 하고 현대산업개발의 최대주주인 정몽규 회장의 면피용 사퇴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해 사법처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광주시와 서구청도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시민보다는 건설 자본의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가 결국 광주시민을 죽음으로 내몬 것을 인정하고 사고의 책임자를 엄격하게 문책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 매뉴얼을 만들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대책위는 “지금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실종자 구조작업”이라며 “구조의 골든타임은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해 대한민국 행정부와 광주시가 제대로 된 구조 의지를 갖고 관계 기관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학동 참사에 이어서 7개월 만인 지난 11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또 한번의 사고를 일으켜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1-17 13:00:29     최종수정일 : 2022-01-18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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